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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토요일, 벨벳 골드마인을 극장에서 볼 기회가 열렸다.
너무 추웠지만 밥도 굶고 달려가서 세 장 남은 티켓 중 하나를 살 수 있었다.
어찌나 춥고 정신이 없었는지, 매표소에서 "벨벳 언더그라운드요"라고 말하기도.
상영시간까지는 대략 삼사십분이 남아 있었는데,
무려 미러볼과 함께 데이빗 보위 음악을 틀어놓아주셔서
기다리는 시간이 행복하기 그지 없었다.
보위는 이 영화를 싫어했다고 하지만, 그가 부정하든 어떻든
글래머러스한 보위는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었다.
그 중에 하나인 플라시보. 펜타포트 왔을 때 펜스에 매달려 눈에 하트뿅뿅 달고 봤었는데.
영화에 아주 깜찍하게 등장한다.
그리고 자신의 영웅 보위와 함께 무대에 선 플라시보
보고 돌아와서는 루 리드만 줄창 들었다.
이완 맥그리거도 멋있긴 하지만.. 후아. 멋짐이 구진 화질을 뚫고 나온다.
보위가 프로듀싱한 루 리드의 명반 Transformer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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