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6년의 첫 영화 - The Brand New Testament (2015)
내가 언제 죽을지를 알고 산다면? 너무 좋을 것 같았다. 모두가 그랬으면 좋겠다고, 말했을 때 그 때 나는 많이 어렸고, 모두를 향한 분노를 가지고 있었다.지금은, 날카로운 분노를 슬픔의 담요로 감싸 안은 정도. 나 자신도, 다른 사람도 덜 다치도록. 슬픔의 담요는 따뜻하고, 예쁜 꽃무늬 수가 놓여 있다. 이 영화에 나오는 자수와 비슷할지도. 자막 올라갈 때 찍은 화면은 올려도 되는 거겠지? 손 장면에서 울컥 눈물이 났다. 내가 잃어버린 것이,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것이, 이렇게, 아름답게 내 앞에, 나타난다는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났다. 마음이 따뜻해졌다. 영화 음악도 너무 좋았다. 고맙게도 누가 유튭에 OST를 모아놓았다. https://www.youtube.com/playlist?list=PLR4PJ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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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. 1. 1. 15:5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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