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김형준 - A Crack_틈
갤러리에 도착해 벽에 걸린 작품들을 보자마자 느꼈다. 아, 오길 잘했다. 엽서(?)에 실린 사진들을 보고도 참 좋았기 때문에 전시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거지만, 크게 인화되어 조명 아래 보는 작품들은 그 색감하며 질감이 차원이 달랐다. 예쁜데, 그냥 예쁜 게 아니라 울컥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사진들이었다. 총 세 번을 돌아보고, 도록을 구입했다. 언젠가 오롯한 나만의 공간을 갖게 되면 액자로 구입해 걸어둘 수 있길. 마음을 사로잡고 요동치게 한 작품들이 많았지만, 제일 좋았던 건 이거. 실제 작품은 이것보다 색감이 훨씬 또렷하고 생생하다. 그 느낌이 제대로 담기진 않아 아쉽지만, 아쉬운대로 이거라도. 개강하고 조교근무가 시작되면 근무하는 책상 한 켠에 올려두고, 마음이 바쁘고 무거울 때 바라보려고 한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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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. 1. 29. 19:0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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