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금 시간 새벽 한 시 반. 권나무의 첫 번째 앨범 을 들으며 맥주 한 잔 하고 있다.벌써 어제가 된 토요일, 상상마당 레이블마켓에서 열린 권나무의 공연에 다녀왔다.9번째 레이블마켓을 기념하는 무료 공연이었는데, 예정된 30분을 넘겨서 한 시간 가까이 불러주었는데도아쉽기만 했다. 감질난 채로 끝난 느낌. 다음에는 꼭 단공을 가야겠다. 얼마전 단공을 크리스마스에 하는 바람에.. 크리스마스에 혼자 공연을 갈 배포가 없어서 포기했었는데다음 단공은 발렌타인데이에 하더라도 씩씩하게 혼자 가리라. 직접 본 권나무의 공연에 대한 소감은,음원으로 들었을 때보다 더 강하고, 덜 다듬어졌달까. 사실 처음 권나무의 노래를 들었을 때는, 이름도 그렇고, 어떻게 이렇게 맑고 고운 사람이 있을까 생각했었다.그런데 얼마 전 텐아시..
노래도, 노래를 따라 부르는 관객들도, 그런 관객들을 보며 미소 짓는 권나무도모두 너무 사랑스럽다.조금은 울적했는데, 나까지 웃으며 따라 부르게 만듦. 권나무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는 날이 모레로 다가왔다! 권나무 - 튀김우동[HD] @부에나비스타 진주 LIVE (140328) 어두운 밤이 다 지나갈 때 까지만 내 곁에 있어줘 아니 따뜻한 봄이 다시 올 때 까지만 내 곁에 있어줘 마당이 있는 집을 지을 때 까지만 내 곁에 있어줘 아니 내가 늙어서 다 마를 때 까지만 내 곁에 있어줘 이런 나와 늘 함께 해주는 네게 난 항상 기대지 못할 좁은 마음만 보이고 뜨겁게 널 사랑한다 말하지만 정작 따뜻하진 못하고 어두운 밤이 다 지나갈 때 까지만 내 곁에 있어줘 아니 따뜻한 봄이 다시 올 때 까지만 내 곁에 있어..
이젠 그렇게 쉽게는 외롭다 말할 수 없어졌지만 주저함이 향기처럼 흩어지고 무언지 모를 차분한 것이 내 맘에 조금씩 차오를 때 하나씩 불안한 빈틈을 메워가다 햇빛 좋은데 무거워만 있을 때 즐겁고 싶다는 생각이 날 숨 막히게 할 때 이젠 그렇게 쉽게는 알겠다 말할 수 없어졌지만 조급함이 바람처럼 흩날리고 무언지 모를 차분한 것이 내 맘에 조금씩 차오를 때 하나씩 불안한 빈틈을 메워가다 햇빛 좋은데 무거워만 있을 때 즐겁고 싶다는 생각이 날 숨 막히게 할 때 또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듯 하나씩 하나씩 마음이 자랄 때 질문이 멈추고 큰길이 보일 때 끝을 알 수 없어서 다시 흔들릴 때 난 용기가 필요할 때 하나씩 불안한 빈틈을 메워가다 햇빛 좋은데 무거워만 있을 때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날 감싸 올 때 작사권나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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