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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리스토프 바타이유 - 다다를 수 없는 나라 (ANNAM)

숲깊은 2016. 1. 24. 14:25



끝내 벌거벗은, 하지만 마침내 부끄럽지 않은 여자와 남자의 이야기




2016년의 첫 소설. 

크리스토프 바타이유(Christophe Bataille), 다다를 수 없는 나라(원제 ANNAM) 

번역자가 붙인 제목이 참 좋다. 






다다를 수 없는 곳, 안남의 이미지를 표현한 다양한 책 표지들














국내 표지 

구판은 arlea 버전과 같았다




신판

안에 들어간 그림은 대부분 동일하다






가장 마음에 드는 표지는 arlea 버전. 

옛스러운 느낌이 소설과 어울린다.

모두 잊어버리고 어딘가 묻혀 있다가 발견된 노트, 그 속에 적혀 있는 이야기 같아서. 




책 표지들을 검색하다가 바타이유가 캄보디아 킬링필드의 생존자이자 영화감독인 Rithy Pahn과 공동작업하여

The Elimination: A survivor of the Khmer Rouge confronts his past and the commandant of the killing fields (2014)

라는 책을 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. 

이 책의 한국어 번역본은 아직 없는 것 같고, 

Rithy Pahn이 크메르 루주 치하의 캄보디아에 대해 만든 영화 <The Missing Picture>의 일부가 유튭에 있어서 찾아보았다.





안남이 소위 1세계에 속한 사람들이 3세계로 가는 이야기라면, 

판의 자전적 이야기는 그야말로 그 3세계에서 살아온 사람의 이야기.